"결혼에 목매지 않아"…써니·뱀뱀·정혁, 당당한 비혼 선언 [MD픽]
"아무도 내 인생 안 뺏었으면" 솔직 고백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비혼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다. 결혼은 선택일 뿐이다. 최근 민간 인구구조 연구기관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발표한 결혼과 출산 인식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2030 미혼 청년 10명 중 4명은 결혼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비혼이 삶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연예인들도 잇따라 비혼주의를 선언하고 있다.
▲ 소녀시대 써니 "비혼주의 계속 고수할 생각"
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본명 이순규·34)는 오래전 비혼주의를 알렸다. 십대 시절 독신주의라고 밝혔던 써니는 2021년 5월 케이블채널 엠넷 'TMI NEWS'에서 "19살쯤 방송에서 독신주의라고 이야기했다"며 "지금도 비혼주의를 계속 고수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아직 결혼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라고 못 박기도 했다.
▲ 갓세븐 뱀뱀 "아무도 내 인생 안 뺏었으면"
그룹 갓세븐 출신 가수 뱀뱀(본명 깐피묵 푸와꾼·26)은 지난 1월 SBS '집사부일체'에서 '확고한 비혼주의자'라고 공표했다. "아무도 제 인생을 안 뺏었으면 좋겠다. 혼자 행복하고 싶고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살고 싶지 않다"고 한 뱀뱀이다.
득남한 형을 보고 비혼주의를 굳혔다고. 뱀뱀은 "큰형이 최근 결혼했다. 행복하다고 한다. 애도 낳았다. 세 살 정도 됐다. 3개월 전 한국에 놀러 왔다. 오랜만에 형 얼굴 봤는데 좀 안쓰러웠다"며 "빨리 늙었다고 해야 하나?"고 터놨다.
▲ 정혁 "비혼 장려↑…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줘"
모델 정혁(31)은 수년 전 비혼주의를 택했다. 2018년 한 잡지에 비혼주의자라고 밝힌 정혁은 "여유가 있다면 결혼하겠지만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결혼하는 것은 낭떠러지로 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정혁은 지난해 12월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제작발표회에서 비혼주의를 명확히 했다.
"저는 갔다 오지도 않았고, 가지도 않았고, 갈 생각도 없다"라며 여전히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정혁은 "예전부터 비혼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는데 당시엔 어려서라며 저한테 손가락질을 많이 했다. 요즘에는 비혼 장려가 많아져서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신다"고 했다.
이 외에 방송인 송은이(50)는 2014년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내게 결혼은 굉장히 후순위"라며 "내가 생각하는 여러 가지 중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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