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선수들 지고 있어도 포기 안해..문보경,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

안형준 2023. 8. 19.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염경엽 감독이 전날 승리를 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점수차가 얼마든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하자는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시즌 초반에는 코칭스태프가 지고있을 때 '원 찬스'니까 포기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의식적으로 했다. 하지만 이제는 베테랑들부터 선수들에게서 먼저 그런 말이 나온다"고 덕아웃 분위기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학(인천)=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전날 승리를 돌아봤다.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는 8월 1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11차전 경기를 갖는다.

전날 12회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둔 LG 염경엽 감독은 "어제 투수를 5명만 쓰려고 했는데 최원태가 7이닝을 던져준 덕분에 계획대로 할 수 있었다"고 만족을 나타냈다.

최원태와 허도환의 호흡에도 만족했다.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보다 자세가 낮은 허도환이 투심을 주무기로 삼는 최원태와 호흡이 더 잘 맞을 것이라고 판단해 전날 허도환에게 안방을 맡겼다. 염경엽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가면 박동원을 빼기 어렵겠지만 일단 다음 등판 때 한 번 더 허도환과 호흡을 맞추게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LG는 전날 함덕주, 고우석, 유영찬, 백승현이 8-12회를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염경엽 감독은 "역전승은 결국 불펜이 버텨줘야 한다"며 "올해 함덕주, 유영찬, 백승현, 박명근 등의 승리조가 만들어진 덕분에 어제 같은 역전승이 가능했다. 올해 역전승이 많은 것에는 이 투수들의 지분이 크다"고 불펜을 칭찬했다.

두 개의 불펜 필승조를 구성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불펜을 육성하겠다는 것은 올시즌을 준비하며 염경엽 감독이 세운 핵심 전략 중 하나였다. 그리고 그 전략이 맞아떨어지며 기존 필승조들이 부상과 부진을 겪었음에도 마운드가 무너지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불펜은 대개 (7-9회를 책임지는)3명에게 의존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아니다. 그게 우리의 강점이다"고 말했다.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지만 12회 결승포를 쏘아올리며 만회한 문보경에 대해서는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작전은 계속 낼 것이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점수차가 얼마든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하자는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시즌 초반에는 코칭스태프가 지고있을 때 '원 찬스'니까 포기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의식적으로 했다. 하지만 이제는 베테랑들부터 선수들에게서 먼저 그런 말이 나온다"고 덕아웃 분위기를 전했다.

LG는 이날 이지강을 말소하고 손호영을 등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주현이 어제 종아리에 쥐가 났다. 수비가 필요해서 손호영을 콜업했다. 지금 선발들이 긴 이닝을 버텨주는 덕분에 이지강이 등판 기회가 별로 없다. 2군에서 준비를 하고 확장 엔트리 때 돌아오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