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신 있어요, 래원 씨" 남궁민, 결국 차지한 금토극 왕좌…이름값 지켰다[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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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흥행'이라는 공식이 깨지지 않았다.
배우 남궁민 주연 MBC '연인'이 5회 만에 승기를 잡은 것.
'연인' 역시 남궁민이 오랜만에 멜로물로 시청자들을 찾는 작품이면서 10년 만에 사극을 도전하는 터라 주목받았다.
남궁민은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래원씨, 저는 자신있어요"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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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남궁민=흥행'이라는 공식이 깨지지 않았다. 배우 남궁민 주연 MBC '연인'이 5회 만에 승기를 잡은 것. 방영 초반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제치는 데 성공하며 금토극 1위를 차지했다.
남궁민의 선택이 다시 한번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1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연인' 5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8.4%를 기록했다. 지난주 4회의 시청률 5.2%에 비해 3.2%포인트나 상승한 것.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과 동시에 동시간대 1위를 가져갔다.
남궁민의 '연인', 김래원의 '소옆경2'의 경쟁은 화젯거리였다. '소옆경2'는 시즌 1이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만큼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었다. '연인' 역시 남궁민이 오랜만에 멜로물로 시청자들을 찾는 작품이면서 10년 만에 사극을 도전하는 터라 주목받았다.
베일을 벗은 '연인'과 '소옆경2' 중 먼저 웃은 것은 '소옆경2'다. 시즌1의 기대를 이어받아 시즌2 첫회는 7%를 돌파, 꾸준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연인' 1회는 5%대, 2회는 그보다 하락한 4.3%대다.
'연인'은 여주인공 안은진의 미스캐스팅 논란으로 도마에 오르기도. 안은진은 극 중 능군리에 있는 사내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유길채 역을 맡았다. 절세미인이라는 캐릭터 설정이 평소 안은진의 이미지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이 이어졌다.
다만 '연인'에서 병자호란이 발발하기 시작하고 나서부터 상황은 역전됐다. 도도하던 애기씨에서 당찬 여인으로 성장해나가는 유길채를 안은진이 소화해내자 미스캐스팅 논란은 쏙 들어가고, 호평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연인'의 시청률 상승의 중심에는 남궁민의 열연이 있었다. 남궁민은 어느 날 갑자기 능군리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내 이장현 역을 맡았다. 오랑캐가 쳐들어오자 임금님을 지켜야 한다며 소리치는 선비들에게 '임금님이 백성을 버리고 도망쳤는데, 왜 백성이 임금을 지키냐'며 피난 갈 것이라고 당당히 외치면서도 위험에 처한 선비 일행을 구한다. 남궁민은 능청맞으면서도 차가운 눈빛을 드러내는 캐릭터를 섬세히 표현했다.
또한 안은진을 향한 남궁민의 '멜로 눈빛'은 시청자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특히 엔딩 장면에서는 명대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남궁민이 멋지게 안은진을 구하고 "방금 나보고 서방님이라 했소"라고 말하며 미소 짓는 장면과 5회 엔딩 "그대가 어디에 있든, 내 반드시 그댈 만나러 가리다"라고 맹세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다.
남궁민은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래원씨, 저는 자신있어요"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되지 않는가 싶더니,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김과장', '닥터 프리즈너', '스토브리그', '천원짜리 변호사' 등 화려한 출연작을 자랑하는 남궁민이 이번에도 쭉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까.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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