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의 농구 교실, 도쿄에서 열렸다…슬로베니아, 카와무라 분전한 일본에 35점차 대승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8.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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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가 도쿄에서 농구 교실을 열었다.

슬로베니아는 19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3 국제농구연맹(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 대비 평가전에서 103-68, 35점차 대승을 거뒀다.

슬로베니아는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지자 돈치치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슬로베니아는 돈치치를 다시 투입하면서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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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가 도쿄에서 농구 교실을 열었다.

슬로베니아는 19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3 국제농구연맹(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 대비 평가전에서 103-68, 35점차 대승을 거뒀다.

돈치치가 경기를 지배했다. 블랏코 찬차르라는 확실한 득점원이 이탈한 상황에도 동료들을 120% 활용하며 일본을 지배했다. 특히 마이크 토비와의 환상적인 호흡은 높이가 낮은 일본에 있어 큰 부담이 됐다.

루카 돈치치가 도쿄에서 농구 교실을 열었다. 사진=AFPBBNews=News1
일본은 카와무라가 홀로 고군분투했다. 돈치치에 정면으로 맞서며 환상적인 어시스트 쇼를 펼쳤다. 물론 대패로 인해 의미가 퇴색됐지만 그의 플레이는 분명 경쟁력이 있었다.

슬로베니아는 루카 돈치치-빈 프레펠리치-그레고르 흐로바트-알렉세이 니콜리치-토비가 선발 출전했다.

일본은 카와무라-바바 유다이-토미나가 게이세이-요시이 히로타카-조시 호킨슨이 선발 출전했다.

슬로베니아는 1쿼터 일본과 난타전을 펼쳤다. 돈치치를 중심으로 한 슬로베니아의 스페이싱 게임은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카와무라의 패스를 받은 일본 슈터들의 야투 역시 폭발, 대등한 게임을 이어갔다. 화력전이 펼쳐진 1쿼터는 슬로베니아가 26-21로 리드했다.

카와무라 유키는 자신이 왜 일본 최고의 농구 선수인지를 증명했다. 사진=AFPBBNews=News1
2쿼터 역시 슬로베니아와 일본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카와무라를 앞세운 일본의 슈팅 게임은 분명 대단했다. 특히 홈 이점을 살리며 많은 자유투를 획득, 시소 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돈치치 재투입 후 상황이 바뀌었다. 33-32, 1점차까지 쫓긴 슬로베니아는 돈치치와 블라지치, 글라스의 3연속 3점포를 앞세워 순식간에 도망갔다. 전반을 50-36, 14점차로 앞선 슬로베니아다.

슬로베니아의 후반도 돈치치가 지배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토비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연속 득점을 이끌었다. 이후 본인이 직접 3점슛을 넣었고 체바섹의 3점슛을 돕는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돈치치의 압도적인 원맨쇼에 일본은 무너졌다. 슬로베니아는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지자 돈치치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3쿼터는 슬로베니아의 77-50, 27점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4쿼터 시작도 전에 이미 승패가 갈렸다. 슬로베니아는 돈치치를 다시 투입하면서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카와무라의 멋진 패스 플레이에 잠시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미 격차가 컸다. 마지막까지 여유를 보인 슬로베니아는 100점을 넘기며 일본을 무너뜨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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