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서워 타겠나”…2호선 합정역서 흉기 휘두른 중년男, 2명 부상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8. 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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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낮 12시 40분경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을 경찰이 체포하는 모습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에서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2호선 열차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12시 38분쯤 열차 내 20대 남성 2명을 향해 가방 안에 넣어놨던 흉기를 꺼내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 남성 2명은 찰과상을 입었고, 이중 1명은 병원에 이송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합정역 열차 내에서 흉기를 갖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역 직원과 보안관, 경찰이 출동해 해당 승객을 하차시켰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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