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선 먹튀지만, 첼시에선 '전설' 그 자체...신입생과 영상통화→조언까지

한유철 기자 2023. 8. 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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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오 라비아가 첼시 이적 후 에당 아자르와 영상통화를 했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샘프턴으로부터 라비아를 영입했다. 그는 이제 공식적인 첼시 선수가 됐다. 계약 기간은 7년이며 등번호는 45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첼시 이적 후, 라비아는 구단 '레전드'와 영상통화를 했다.

마지막으로 아자르는 벨기에 대표팀의 후배이자 첼시 후배인 라비아를 향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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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첼시
사진=첼시

[포포투=한유철]


로메오 라비아가 첼시 이적 후 에당 아자르와 영상통화를 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한 첼시. 추가적인 중원 보강도 마쳤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샘프턴으로부터 라비아를 영입했다. 그는 이제 공식적인 첼시 선수가 됐다. 계약 기간은 7년이며 등번호는 45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라비아는 어린 나이에도 빠르게 경쟁력을 드러냈다. 안더레흐트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해 7월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고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 전진성을 모두 갖춘 '육각형' 미드필더로서 사우샘프턴을 이끌었으며 컵 대회 포함 34경기에 나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연스레 이적설에 연관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클럽들이 모두 중원 보강을 추진했던 터라 라비아는 이들의 레이더에 들었다. '친정팀' 맨시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리버풀, 아스널이 모두 그를 주목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리버풀이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리버풀은 라비아를 영입하기 위해 사우샘프턴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더 높은 비드를 제안할 예정이다. 라비아는 리버풀이 최우선 타깃으로 삼은 선수다. 이들은 그를 위해 옵션 포함 3800만 파운드(약 649억 원)의 금액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도 경쟁에 가담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라비아를 향한 리버풀의 제안은 거절당했다. 이에 맨유가 영입 경쟁에 참여했고 리버풀을 제치고 그를 영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첼시였다. 첼시는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025억 원)를 제안했고 사우샘프턴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고 무리없이 라비아의 이적은 완료됐다.


첼시 이적 후, 라비아는 구단 '레전드'와 영상통화를 했다. 주인공은 아자르. 레알 마드리드에선 '먹튀'로 평가받지만, 첼시에선 역대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첼시에서 통산 352경기에 나선 그는 110골 9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이적할 때도 어마어마한 금액을 안겨줬다.


아자르는 라비아에게 첼시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라비아는 "빅 보스!"라면서 아자르에게 격한 인사를 건넸다. 이에 아자르는 "너 지금 첼시 선수야?"라고 물어봤고 라비아는 "맞아요. 지금 당신의 옛 장소를 알아가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아자르는 첼시의 훈련장 지명인 '코브햄'을 언급했고 라비아는 "맞아요, 지금 트레이닝 센터를 둘러보는 중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에 아자르는 "축하한다. 너는 정말 좋은 클럽에 온 거야"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라비아는 "당신은 여기서 정말 훌륭한 평판을 지녔어요. 그것이 나에게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죠"라며 아자르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아자르는 벨기에 대표팀의 후배이자 첼시 후배인 라비아를 향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첼시는 좋지 않았지만, 올해는 다를 거야. 정말 많은 것이 바뀌었어. 걱정하지 마. 너는 충분히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거야. 우리 모두는 너가 그럴 능력이 있다는 걸 알아. 벨기에인으로서, 정말 잘 될 거야"라고 전했다.


사진=첼시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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