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세도에게 밀려 눈물...첼시 '메디컬'까지 예정됐던 MF, 본머스와 5년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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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아담스가 본머스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첼시는 아담스 영입을 철회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 "첼시가 카이세도에게 제안을 다시 하기로 결정한 후, 아담스 영입은 취소됐다. 첼시는 메디컬이 예정된 아담스에게 관심을 철회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담스는 본머스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연장 옵션은 포함돼지 않았다. 메디컬 테스트도 마무리됐다. 오피셜은 곧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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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타일러 아담스가 본머스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 출신의 준척급 미드필더다. 175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악바리 근성이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체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만큼, 기본적인 수비력이 출중하며 라이트백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발밑 능력과 패싱력도 좋아서 후방 플레이 메이커로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하며 정신적으로도 팀에 큰 보탬이 된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2019년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여기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세 시즌 통산 103경기 2골 4어시스트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긴 채, 2022-23시즌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거친 잉글랜드 무대에 곧잘 적응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외에도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했고 컵 대회 포함 26경기에 나서는 등 팀의 주축이 됐다.
그러던 이번 여름 이적설에 연관됐다. '소속팀' 리즈가 강등을 당했기 때문이다. 첼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중원 보강을 노리던 첼시는 아담스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지불을 마치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첼시가 아담스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41억 원)의 바이아웃을 충족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첼시는 아담스 영입을 철회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을 위해서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 "첼시가 카이세도에게 제안을 다시 하기로 결정한 후, 아담스 영입은 취소됐다. 첼시는 메디컬이 예정된 아담스에게 관심을 철회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첼시행이 무산된 아담스. 다행히 EPL 복귀 가능성은 남아 있었다. 지난 시즌 15위로 잔류에 성공한 본머스가 관심을 표한 것이다.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로마노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담스는 본머스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연장 옵션은 포함돼지 않았다. 메디컬 테스트도 마무리됐다. 오피셜은 곧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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