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이겨냈으면 했는데..." 밀고 나갔던 한유섬, 7번 좌익수 출격... 불펜 3명 휴식조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4연패에 빠져있는 SSG 랜더스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전날 치명적인 실책을 한 한유섬은 그대로 나선다. 질책성 교체는 없다. 다만 우익수에서 좌익수로 옮긴다.
SSG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최정(3루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강진성(1루수)-한유섬(좌익수)-최지훈(우익수)-이재원(포수) 순으로 나선다.
우선 40대 테이블세터가 가동된다. 추신수는 8월 들어 최고 활약 중이다. 타율 0.408 20안타 6타점 9득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박성한이 유격수 자리로 다시 들어갔다. 그리고 한유섬이 좌익수로 옮긴다.
한유섬은 4-2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에서 오스틴의 안타를 잡으려다 뒤로 빠뜨렸다. 이 실책으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4-4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수비에서는 물론 공격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실책 이후 교체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였지만 한유섬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원형 감독은 "스스로 이겨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또 실책으로 마음의 짐이 큰 것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해결해주기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 끝까지 밀고 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불펜 상황도 좋지 않다. 선발 김광현이 긴 이닝을 끌고 가주길 바라야 한다.
고효준, 이로운, 최민준이 휴식조다.
김 감독은 "고효준은 투구 수가 많아서 안 된다. 최민준도 힘들다. 이로운은 3연투를 해서 안 된다"고 설명했다.
고효준은 이번주 3경기에 나와 2이닝 동안 62구를 던졌다. 최민준은 전날 2⅔이닝 45구를 소화했다. 이로운은 18일 아웃카운트 1개를 잡기 위해 올라와 5개를 던졌지만 16일부터 3연투를 했다.
다만 노경은은 제외다. 3연투 대기한다. 이번주 4경기 중 2경기에 나와 1⅔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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