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아지르', KT롤스터 주요 라인 봉쇄…T1, 첫 세트 승리

박소은 기자 2023. 8. 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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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전제의 승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첫 세트.

1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4라운드(준결승)에서 T1과 KT롤스터가 맞붙었다.

미드 라인에서 대치하던 KT롤스터는 오너(문현준) 선수 마오카이의 궁극기 '대자연의 마수' 직격당해 그대로 쓸려나갔고 그대로 1세트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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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LCK 서머 플레이오프 4라운드 진행
5판 3선승 1세트 T1의 승리로 시작…페이커 '아지르'로 승기 잡아
경기 시작 전 손을 푸는 페이커(이상혁) 선수의 모습./뉴스1 ⓒ News1 박소은 기자

(대전=뉴스1) 박소은 기자 = 다전제의 승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첫 세트. 승자는 페이커(본명 이상혁)의 T1이었다.

1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4라운드(준결승)에서 T1과 KT롤스터가 맞붙었다. 5판 3선승 다전제 경기에서 첫 세트는 T1이 차지했다.

이날 1세트에서 페이커는 본인의 시그니처 픽 '아지르'의 기량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정글·서폿이 게임 초반 끊임없이 미드 라인을 두드려도 침착하게 빠져나와 이득을 굴려나갔다.

KT롤스터도 중요한 경기 1세트 필승 픽을 꺼내들었다. 리헨즈(손시우) 선수의 승률 100% 챔피언 '신지드'다. 리헨즈는 경기 5분, 7분, 8분, 10분, 13분까지 계속 미드를 두드렸지만 페이커를 잡아낼 순 없었다.

페이커를 집요하게 노린 리헨즈는 바텀을 비우며 경기 시간 20분이 넘어가도록 시야석을 완성하지 못했고, T1 쪽으로 승기가 빠르게 기울었다.

용·전령 앞 한타(중요 교전)에서도 상대의 주요 스킬을 빼냈다. 18분 세 번째 용 한타에서 페이커가 상대 진영으로 돌진하자 비디디(곽보성) 선수의 제라스가 '충격 구체' 스킬을, 커즈(문우찬) 선수의 세주아니가 궁극기 '빙하 감옥'을 사용했다.

한타에서 가장 중요한 CC기(군중제어기)가 사라진 상황, 시야 허점을 활용해 뒤 라인을 노린 제우스(최우제)의 아트록스가 상대를 하나씩 잡아냈다.

이후 이어진 크고 작은 교전에서도 성장 차이를 좁힐 수 없었다. 미드 라인에서 대치하던 KT롤스터는 오너(문현준) 선수 마오카이의 궁극기 '대자연의 마수' 직격당해 그대로 쓸려나갔고 그대로 1세트가 마무리됐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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