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3연전 선발 붕괴에 전날 12회 연장, 에이스 김광현 긴 이닝 절실한 위기의 SSG[SS문학in]

윤세호 2023. 8. 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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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이가 길게 던져주기를 바란다."

어느 때보다 에이스의 긴 이닝 소화가 절실하다.

고효준은 지난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1이닝을 소화하며 32개의 공을 던졌다.

최민준은 전날 하루 쉬고 마운드에 올랐고 10회부터 12회까지 연장 3이닝을 모두 소화하는 임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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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광현이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 8. 8.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기자] “광현이가 길게 던져주기를 바란다.”

어느 때보다 에이스의 긴 이닝 소화가 절실하다. 4연패 과정이 그렇다. 주중 3연전 내내 선발 투수들이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고 전날에는 12회 연장을 치렀다. 필승조 소모가 극심한 상태라 선발 투수 김광현이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하는 상황이다.

SSG 김원형 감독은 19일 문학 LG전을 앞두고 “불펜에서 나올 수 없는 투수들이 있다. 고효준, 최민준, 이로운 셋은 오늘 던지지 못한다. 광현이가 길게 던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효준은 지난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1이닝을 소화하며 32개의 공을 던졌다. 그리고 18일 문학 LG전에 연투에 임해 0.2이닝 투구수 14개를 기록했다.

최민준은 전날 하루 쉬고 마운드에 올랐고 10회부터 12회까지 연장 3이닝을 모두 소화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마지막 12회초에 실점하면서 45개의 공을 던지며 2.2이닝 5안타 1볼넷 3실점으로 고전했다. 이로운은 최민준 다음에 등판했고 0.1이닝 1실점했다. 전날 등판이 3연투였다.

지난 15일 엘리아스가 4이닝, 16일 박종훈이 5이닝, 17일 오원석이 3.1이닝 소화에 그친 게 고스란히 불펜진에 부담이 됐다. 18일 맥카티는 6이닝을 소화했지만 이미 불펜 투수들의 등판이 많은 상황이다. 6회까지 4-0으로 리드했지만 7회 허무한 에러로 동점을 내주고 12회 승부 끝에 4-8로 패해 여러모로 충격이 큰 SSG다.

김 감독은 전날 수비 실책을 범한 한유섬을 계속 타석에 내보낸 것에 대해 “해결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밀고 나갔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에러가 아쉬웠고 투수들의 볼넷도 아쉬웠지만 그래도 연장 10회 상대 1, 3루 상황을 막을 때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다. 흐름이 다시 우리 쪽으로 오는 것 같았는데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SSG 김원형 감독이 7월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의 경기 5회말 조웅천 투수코치와 함께 오원석을 살피고 있다. 2023.07.01.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타자들이 조금 더 공격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좋은 투수가 나왔을 때 2스트라이크로 몰리면 안타를 치기 힘들다. 초구에 쳐서 죽어도 괜찮으니까 적극적으로 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타자들에게 적극적인 승부를 주문했다.

이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최정(3루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강진성(1루수)~한유섬(좌익수)~최지훈(우익수)~이재원(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베테랑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해 노련함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도다.

SSG 랜더스 추신수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 3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1회초에 이어 추신수의 두 번째 2루타로 멀티 히트. 2023. 8. 3.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tsseoul.com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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