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양키스, 멀어져가는 포스트시즌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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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시즌 최다 6연패 늪에 빠졌다.
양키스는 19일 양키스타디움에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에 8-3으로 져 6연패와 함께 시즌 60승62패가 됐다.
양키스가 8월 시즌 막바지에 시즌 승률 5할 이하로 추락한 게 1995년이다.
19일 현재 선두는 탬파베이 레이스(74승50패)-휴스턴 애스트로스(70승53패)-시애틀 매리너스(67승55패)-토론토 블루제이스(67승56패)-보스턴 레드삭스(64승58패)-뉴욕 양키스(60승62패)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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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뉴욕 양키스가 시즌 최다 6연패 늪에 빠졌다.
양키스는 19일 양키스타디움에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에 8-3으로 져 6연패와 함께 시즌 60승62패가 됐다. 승률 5할 이하다.
선발 조니 브리토는 1회 4점, 2회 3점 등 대량실점으로 승패를 돌이킬 수 없게 만들었다. 1-7로 뒤진 8회 애런 저지는 시즌 23호 투런 홈런을 날렸지만 승패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양키스는 올해 지구 팀 간 전적에서 라이벌 보스턴에 1승5패, 볼티모어 오리올스 6승7패, 탬파베이 레이스 4승6패, 토론토 블루제이스 4승3패 등이다.
양키스가 8월 시즌 막바지에 시즌 승률 5할 이하로 추락한 게 1995년이다. 8월22일 오클랜드 에이스에 패해 시즌 53승54패가 된 적이 있다. 벅 쇼월터(현 뉴욕 메츠) 감독 때다. 그러나 시즌은 79승65패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1995년 전년도 선수단 파업 여파로 시즌 개막이 늦어 게임 수가 162경기가 아니었다.
현재의 전력도 정규시즌을 5할 이하로 떨어질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은 매우 비관적이다. 아메리칸리그의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는 팀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일단 AL 동부 지구 우승은 언감생심이다.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5.0 게임 차다. 수치상 뒤집기 쇼는 불가능하다.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는 면면의 팀들을 보게 되면 예사롭지가 않다.
19일 현재 선두는 탬파베이 레이스(74승50패)-휴스턴 애스트로스(70승53패)-시애틀 매리너스(67승55패)-토론토 블루제이스(67승56패)-보스턴 레드삭스(64승58패)-뉴욕 양키스(60승62패)순이다. 와일드카드 막차에 올라가 있는 시애틀과 7.0 게임 차를 유지하고 있다.
잔여 40경기에서 연승 행진으로 국면을 전환할 수 있는 호재가 별로 없다. 설령 선발 좌완 카를로스 로돈(30)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복귀한다고 전력이 크게 플러스는 아니다. 오프시즌 6년 1억6200만 달러 장기계약한 로돈은 현재 FA 먹튀 급이다. 허리 부상 등으로 데뷔가 늦어졌고 6경기에 등판에 1승4패 7.33이다.
선발 로테이션도 비정상이지만 열쇠는 공격이다. 특히 슬러거 존카를로 스탠튼의 부진이다. 올해 7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02, 18홈런 4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우전 안타 때 2루에서 홈으로 조깅하다가 아웃돼 팬들의 분노를 샀다.
2018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스탠튼은 부상이 최대 적이다. 6시즌 동안 130경기 이상 출전한 게 딱 두 시즌(2018, 2021년)이다. MLB 네트워크는 시즌 후 양키스가 스탠튼 트레이드를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7년까지의 잔여 연봉이 변수다. 2028년 바이아웃 10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억2800만 달러가 남아 있다. 양키스가 연봉의 일부를 떠안아야 트레이드가 가능하다.
양키스 전 캡틴 데릭 지터는 현역 때 “우리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하면 실패한 시즌이다”고 늘 가을 야구는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올해 가을야구는 자꾸 멀어지고 있다. 양키스의 마지막 노 포스트시즌은 조 지랄디 감독의 2016시즌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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