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처남 기소에 "막장의 끝 어디냐…국정조사 수용해야"

이지수 기자 2023. 8. 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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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대통령 처남 김모(53)씨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불구속기소 된 것을 두고 "국정조사는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말 현직 대통령 장모가 법정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이번엔 처남이 재판을 받게 됐는데도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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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대통령 처남 김모(53)씨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불구속기소 된 것을 두고 "국정조사는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말 현직 대통령 장모가 법정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이번엔 처남이 재판을 받게 됐는데도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언제까지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려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께 해명하고 사과하는 것이 싫은 것인가, 아니면 처가 문제라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입에 올리지 못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또 "이 정도면 양평군청-처가 카르텔이라고 해도 손색 없다"며 "도대체 윤 대통령의 처가 게이트, 그 막장의 끝은 어디이고 양평에서 무엇을 획책하고 얼마나 노린 것이냐"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로렐 로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권 수석대변인은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 "윤 대통령에 묻겠다. 준군사동맹으로 얻은 우리의 국익은 무엇인가"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두고도 일본과의 군사동맹은 왜 필요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일본을 끌어들여 '안보공동체'를 만들어야 할 정도로 한반도 위기가 긴박하다면, 사전에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 하는 것이 순서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오히려 안보공동체 참여로 국민 부담이 늘어나고, 일본 위기 발생 시 우리나라 군사력을 동원해야 하는 등 우리 군의 전략적 자율성이 훼손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앞으로 우리 정부가 일본의 군사적 어려움에도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것인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밝히지 못하면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저희가 더욱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말해 귀를 의심케 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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