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덤프트럭·트레일러 등 5중 충돌사고…3명 사망, 5명 부상
우정식 기자 2023. 8. 19. 15:44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 교차로에서 덤프트럭, 화물차,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연이어 충돌하는 사고가 나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등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11분쯤 부산시 강서구 성북동 부산신항만 제1부두 인근 삼거리에서 덤프트럭과 트레일러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던 1t 포터 차량이 직진하던 덤프트럭과 먼저 충돌했고, 이어 충돌한 덤프트럭이 맞은편 차로에서 있던 또 다른 덤프트럭과 아반떼 승용차, 트레일러 등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1t 포터 조수석에 탑승한 60대 남성 A씨가 현장에서 숨졌고, 60대 포터 운전자 B씨와 맞은 편 차로에 있던 덤프트럭 운전자 C(4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부상자 5명 가운데 처음 1t 포터와 충돌한 덤프트럭 운전자는 중상을, 나머지 4명은 다리와 얼굴에 타박상을 입거나 발목을 다치는 경상을 각각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일단 1t 포터 차량이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과실 여부는 더 조사해야 구체적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당근서 옷장 무료나눔했더니 다 박살 내고 사라진 남녀
- 보석 후 첫 재판 출석 김범수 “성실히 임하겠다”…증인 불출석으로 재판은 공전
- "허위글 못 참겠는데?"…채림, 중국인 전 남편 루머에 분노
- “이재명 구속” vs “이재명 무죄”...1심 선고 앞두고 좌우로 갈린 서초동
- 대남 요인 암살용? 北, 자폭무인기로 BMW 폭발 장면 보도
- 중앙지검, 명태균 관련 ‘尹대통령 부부 고발’ 창원지검 이송
- 주말 한파주의보급 추위…다음주까지 초겨울 추위 이어져
- 尹대통령·시진핑, 페루서 2년만에 정상회담 갖는다
- ‘북한강 시신 유기’ 양광준 동문 “동상 걸린 후배 챙겨주던 사람…경악”
- 권익위 “尹정부 전반기 26만명 집단 민원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