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여중생이…전남 목포서 칼부림 예고 글 올렸다가

안혜원 2023. 8. 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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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 평화광장 일대에서 칼부림하겠다고 글을 올린 여중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목포경찰서는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칼부림 범죄 예고 글을 올린 A양(14)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양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8월 19일 토요일 평화광장에서 칼부림한다. 꿈에서 깨어날 때까지 많이 죽이겠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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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전남 목포 평화광장 일대에서 칼부림하겠다고 글을 올린 여중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목포경찰서는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칼부림 범죄 예고 글을 올린 A양(14)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양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8월 19일 토요일 평화광장에서 칼부림한다. 꿈에서 깨어날 때까지 많이 죽이겠다'는 글을 올렸다.

A양은 꿈을 꾼 이야기를 비공개 계정에 올린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당일 글을 삭제했다고 했지만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을 통해 범죄 예고 글 캡처 사진이 전파되면서 이날 오전까지 30여건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살인 예고 글 게시는 협박죄(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로 처벌받는다. 살인 대상을 특정하고 범행을 구체적으로 준비한 정황이 드러나면 살인예비죄(10년 이하 징역)가 적용될 수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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