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긴밀 협력 속에 中 유럽·아프리카에 구애

김태현 2023. 8. 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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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진 가운데 중국은 다자주의를 내걸고 유럽과 아프리카에 구애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당중앙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어제(18일)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의 대유럽 정책은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는 늘 유럽을 다극화된 세계에서 중요한 한 극으로 봐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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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진 가운데 중국은 다자주의를 내걸고 유럽과 아프리카에 구애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당중앙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어제(18일)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의 대유럽 정책은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는 늘 유럽을 다극화된 세계에서 중요한 한 극으로 봐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프랑스가 유럽연합의 전략적 자율성을 계속 이끌어가고, 중국-유럽 관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왕 주임은 같은 날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교장관과 베이징에서 만나서도 "중국은 유럽을 전면적인 전략적 파트너로 간주해왔으며, 유럽이 전략적 자율성을 견지하고, 국제무대에서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비슷하게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브릭스(BRICS)로 불리는 신흥국과 아프리카 국가와의 협력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오는 21∼24일 남아공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할 예정입니다.

3년여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브릭스와 아프리카'를 주제로 잡고 브릭스의 외연 확장을 의제로 삼았습니다.

시 주석은 남아공 방문 기간 중국·아프리카 정상회담을 별도로 주재하며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우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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