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쿨거래?' 이번에는 아스널→첼시...이적료 '850억' 고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폴라린 발로건(22·아스널)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첼시는 발로건 영입에 관심이 있다. 첼시는 아직 공식 입찰을 제안하지 않았지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모나코 또한 발로건 영입을 추진 중이다. 그들은 아스널에게 거절을 당한 뒤 금액을 높여 추가 제안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발로건은 아스널 성골 유스로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스팀을 거치며 성장한 발로건은 2021-22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출전하며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기회가 자주 주어지지 않았고 발로건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미들즈브러로 임대를 떠났다.
미들즈브러 임대를 마친 뒤에 아스널에 복귀했지만 입지는 여전히 불안했다. 가브리엘 제주스, 에디 은케티아 등에 밀렸고 다시 렌(프랑스)으로 임대를 갔다. 발로건은 렌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리그 34경기 19골 리그 37경기에 나서며 21골 2도움으로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아스널에서는 여전히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여러 클럽이 발로건을 주목하고 있다. 첼시, 모나코에 이어 최근에는 토트넘의 이름도 언급됐다. 아스널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투자했기에 적절한 금액이면 발로건을 매각한다는 입장이다.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중심으로 스쿼드 정리를 진행 중이다. 영입생 니콜라 잭슨이 리버풀과의 개막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가운데 로멜로 루카쿠(30), 아르만도 브로야(22)의 거취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두 선수 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새로운 공격수를 데려와야 하고 발로건 영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이적료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발로건의 몸값으로 5,000만 파운드(약 850억원)를 고수하고 있다. 매각 의사가 있기에 협상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지만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을 받지 못한 공격수에게 해당 금액을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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