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오름세 무섭네”…경유 리터당 1600원 돌파
국제 유가 상승 여파에 따른 것이지만, 경유 가격이 6개월 만에 1600원을 돌파하며 영업용 차량의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3~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727.7원으로 전주보다 32.7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32.6원 오른 1808.1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0.4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31.6원 상승한 1692.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5.2원 낮았다.
상품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736.5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알뜰주유소는 1690.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역시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99.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549.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2.3원 오른 ℓ당 1588.3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기준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06.03원으로 1600원을 넘어섰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국의 부동산 불안 심화,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이란의 원유 증산 및 핵협상 복원 희망 발표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달러 내린 86.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달러 오른 103.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3달러 내린 118.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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