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웸블리' 67억원은 문제 아니다…잉글랜드, 아르헨티나와 A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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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축구협회(FA)가 가장 적대적인 아르헨티나와 A매치 맞대결을 추진한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가 최대 라이벌인 아르헨티나와 거의 20년 만에 맞붙길 원한다"고 밝혔다.
FA 마크 벌링엄 CEO는 "A매치 일정을 보면 친선전을 펼칠 기회가 크지 않지만 아르헨티나와 경기는 언젠가 성사되길 바라는 매치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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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영국축구협회(FA)가 가장 적대적인 아르헨티나와 A매치 맞대결을 추진한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가 최대 라이벌인 아르헨티나와 거의 20년 만에 맞붙길 원한다"고 밝혔다.
FA 마크 벌링엄 CEO는 "A매치 일정을 보면 친선전을 펼칠 기회가 크지 않지만 아르헨티나와 경기는 언젠가 성사되길 바라는 매치업"이라고 했다.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우승하며 몸값이 높아졌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A매치 초청료로 500만 달러(약 67억 원)를 원한다. 그럼에도 벌링엄 CEO는 "돈은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1982년 포클랜드섬 영유권을 놓고 전쟁을 치르면서 앙숙이 됐다. 이후 축구에서도 자주 만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특히 전쟁 이후인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신의 손' 사건으로 잉글랜드를 격파하면서 라이벌 의식은 더욱 커졌다.
사이가 좋지 않다보니 공식전 외에는 오랜기간 친선전을 펼치지 않았다. 2005년 11월 스위스에서 열렸던 A매치가 두 나라 간의 마지막 맞대결이다. 당시 마이클 오언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가 3-2로 이겼다.
20년 가까이 등을 돌렸던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가 머지않아 정면 대결할 수도 있다. 벌링엄 CEO는 아르헨티나와 A매치 관련해서 논의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진행된 부분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만약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이 이뤄진다면 리오넬 메시가 축구 종가를 상대로 웸블리에서 경기하는 걸 볼 수 있다. 메시는 그동안 웸블리에서 세 차례 경기했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 자격으로 유로2020 우승팀 이탈리아를 상대했다.
잉글랜드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의 강호로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유로2020 준우승, 카타르 월드컵 8강 등 최근 막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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