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포위하는 바이든, 韓日 회동 다음달 베트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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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견제를 위해 한국 및 일본과 밀착하는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을 미국쪽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으로 추정된다.
스콧 마시엘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바이든이 이번 협정을 통해 베트남에 미국과 협력 기회가 더 열려있다는 신호를 줄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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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中과 영유권 분쟁 벌이는 베트남에 손 내밀어
[파이낸셜뉴스] 중국 견제를 위해 한국 및 일본과 밀착하는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을 미국쪽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으로 추정된다.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18일(현지시간) 3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이 9월 중순 베트남 하노이를 국빈 방문해 베트남과 전략적 파트너십 합의에 서명한다고 전했다.
해당 협정에는 반도체 생산,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 분야 개발 노력을 강화하는 양자 협력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앞서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베트남과 포괄적 동반자 협정을 맺고 공중 보건, 베트남 해안 경비대 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했다. 바이든의 이번 방문은 베트남과 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티코는 바이든이 베트남을 미국 쪽으로 가까이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중국은 베트남과 공유하고 있는 남중국해의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인공섬을 지어 군사 기지를 설치 중이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에 집중하고 있는 바이든은 18일 한국과 일본 정상을 초청해 정상회담을 열었다.
스콧 마시엘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바이든이 이번 협정을 통해 베트남에 미국과 협력 기회가 더 열려있다는 신호를 줄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폴리티코는 다만 베트남이 이웃한 중국 대신 바로 미국을 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시엘은 "베트남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기뻐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그들이 중국에 대항해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들은 계속해 신중하게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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