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회기 중 영장 청구하라’… 與 “백화점 쇼핑하듯 마음대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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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주말 내내 이어졌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국회 비회기 중에 청구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17일 이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이후 검찰은 익명의 검사를 통해 9월 국회 회기 중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언론에 무차별로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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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주말 내내 이어졌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국회 비회기 중에 청구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17일 이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이후 검찰은 익명의 검사를 통해 9월 국회 회기 중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언론에 무차별로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검찰은 쓸 데 없이 공무상 비밀 누설을 그만하고 8월 국회 비회기중에 신속히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지난 17일 이 대표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면서 비회기 때 구속 영장을 청구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후 여야는 이를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논평을 쏟아내고 있다.
여당은 “백화점 물건을 쇼핑하듯이 자기 마음대로 영장 심사를 받겠다는 특권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이 대표의 비회기 중 영장청구 주장을 정면 겨냥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민주당과 이 대표가 평상시 얼마나 특권의식에절어 있는지를 다시 한번 방증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심사와 관련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고 인과응보가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자는 게 국민들의 꿈’이라고 말했다”면서 “자신도 똑같은 대우를 받는 것이 평등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지 않고 방탄 국회를 만들 명분 쌓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식을 가진 대다수 국민들은 이미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부질없는 이재명 방탄 플랜은 모두 걷어 버리고 당당하게 영장심사에 임하기 바란다”며 “그것이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남은 마지막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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