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산 수산물 수입 약 30% 감소···“방사선 검사 영향”

18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 앞에서 시민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의 지난달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이 30%가량 감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교도통신은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2억3451만위안(약 431억원)으로 전월보다 28.5% 줄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선 33.7% 감소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반대하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개시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7일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식품에 미칠 영향을 주시한다며 “적시에 일체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곧이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