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의 추락, 네이마르의 발롱도르 마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의 '마르카'가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를 선택한 네이마르를 비판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7800만 파운드(1324억원), 연봉은 1억 3000만 파운드(2208억원)다.
네이마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에 이은 세계 축구 선수 연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때문에 돈만 보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마르카'도 마찬가지였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는 추락했다. 네이마르는 한 시대를 정의할 수 있는 선수지만 이제 알 힐랄 선수다. 유럽 축구의 최구 수준에서의 시간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침내 네이마르의 발롱도르도 마감했다. 호날두와 메시 뒤를 이끌라는 부름을 받았지만 네이마르는 그렇게 떠났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에 이어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가 네이마르였다. 최고 순위 3위까지 2번 오른 경험이 있다. 하지만 부상 등에 시달렸고, PSG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일궈내지 못했다.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로 월드컵에서의 성적도 받쳐주지 않았다.
발롱도르의 필수 조건이 UCL 우승이다. 유럽에 남았다면, UCL 우승 기회가 더 있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제는 그런 기회가 없다. 네이마르가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도 최고의 수준에서 경쟁하지 않는 에이스로 인해 하락세를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마르카'는 특히 PSG에서 꼬였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그동안 세계 축구는 네이마르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도 컸다. PSG는 세계 최고 이적료는 2억 2200만 유로(3241억원)를 썼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PSG에서 그 지출을 정당화한 적이 없다. 돌이켜보면 네이마르의 PSG 6년이 정상적이지 않았다. PSG 도착한 후 네이마르는 발롱도르를 위한 경쟁에서 밀려났다. PSG에서 더 높은 곳으로 가지 못한 것은 정말 의문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갔다. 31세의 선수, '제2의 펠레'라 불리던 스타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더 이상 유럽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없다. 이 시간이 너무 이르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고 기사를 마쳤다.
[네이마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알 힐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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