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보내 줘!...'출전 거부' 선언 이후 구단과 대치→에버턴은 '재접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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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이 윌프리드 뇬토를 영입하기 위해 리즈 유나이티드에 재차 접근할 계획이다.
리즈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받으며 빠르게 입지를 다진 뇬토는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 출전해 4골 4어시스트를 올렸다.
이에 불만을 품었고 '출전 거부'까지 선언했다.'스카이 스포츠'의 리얄 토마스에 따르면, 뇬토는 구단이 에버턴 이적을 거절한 것에 불만을 품었고 이에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고 전해졌다.'출전 거부' 선언 이후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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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버턴이 윌프리드 뇬토를 영입하기 위해 리즈 유나이티드에 재차 접근할 계획이다.
뇬토는 이탈리아 출신의 유망한 선수다. 170cm로 키가 크진 않지만, 야무진 신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탄탄한 밸런스를 통해 상대와의 경합에서 잘 밀리지 않는다. 흑인 특유의 쫄깃한 움직임이 돋보이며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로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인터밀란에서 성장했다. 유스부터 시작해 연령별 팀을 거치며 차근차근 경험치를 쌓았고 1군 데뷔 무대를 기다렸다. 하지만 1군의 높은 벽을 실감한 채, 2020-21시즌 스위스 리그로 이적했다. 여기서 포텐을 터뜨렸다. 취리히 소속으로 이적 첫해 26경기에 출전한 뇬토는 제한된 출전 시간을 잘 활용하며 1골 4어시스트를 기록,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주전 멤버로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서 10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팀의 핵심 선수가 됐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해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즈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다소 거친 스타일을 보유한 EPL이었지만, 빠르고 저돌적인 뇬토의 플레이 스타일은 EPL에 적합했다. 리즈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받으며 빠르게 입지를 다진 뇬토는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 출전해 4골 4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8라운드 순연경기에선 유려한 움직임으로 90분 내내 맨유의 수비를 괴롭혔고 득점까지 기록해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하지만 EPL 도전기는 한 시즌 만에 종료됐다. 그의 소속팀인 리즈가 강등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뇬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EPL 팀들이 그에게 접근했다. 에버턴과 아스톤 빌라 등이 영입 후보였다.
리즈는 이적 가능성을 차단했다. 2023-24시즌 1부 리그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리즈에 뇬토의 이탈은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었다.
구단의 결정에 뇬토는 크게 분노했다. 그는 구단이 자신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다고 느꼈다. 이에 불만을 품었고 '출전 거부'까지 선언했다.'스카이 스포츠'의 리얄 토마스에 따르면, 뇬토는 구단이 에버턴 이적을 거절한 것에 불만을 품었고 이에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고 전해졌다.
'출전 거부' 선언 이후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리즈는 여전히 그의 매각을 원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에버턴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은 뇬토에게 재접근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에버턴이 며칠 내로 뇬토에게 재접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물론 리즈는 여전히 매각 불가를 고수하고 있으며 뇬토 역시 리즈를 떠나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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