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9월 베트남 방문해 전략적 파트너십 서명…中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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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과 협정을 체결해 전략적 제휴에 나선다고 19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해당 협정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9월 중순 베트남 하노이를 국빈 방문해 베트남과 전략적 파트너십 합의에 서명한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이번 협정으로 2013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이 서명한 기존 포괄적 파트너십 협정에서 양국 관계가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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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과 협정을 체결해 전략적 제휴에 나선다고 19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중국 견제를 위해서다.
폴리티코는 해당 협정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9월 중순 베트남 하노이를 국빈 방문해 베트남과 전략적 파트너십 합의에 서명한다고 전했다.
해당 협정은 반도체 생산,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 분야 개발 노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양자 협력에 대한 것이다.
이번 협정 체결 소식은 미국이 아시아, 인도·태평양에서 영향력 증대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3국 협력을 과시한 참이다.
폴리티코는 이번 협정으로 2013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이 서명한 기존 포괄적 파트너십 협정에서 양국 관계가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중 보건, 미국의 베트남 해안 경비대 지원 등 부분에서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스콧 마시엘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미국이 이번 협정을 통해 베트남과의 관계 개선을 우선하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를 베트남 정부에 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협력 기회가 더 열려있다는 청신호를 베트남 정부에 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매체는 "이 합의가 베트남이 미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거대한 이웃나라인 중국으로부터 멀어지는 걸 반드시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고 짚었다.
마시엘 전 부차관보는 "그들(베트남)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기뻐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그들이 중국에 대항해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들은 계속해 신중하게 조율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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