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기준 11% '뚝'...잇단 악재에 놀란 비트코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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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일주일 새 11% 급락하며 지난해 11월 FTX 파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제기한 데다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잇단 악재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더해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가지고 있던 비트코인을 대량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매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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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일주일 새 11% 급락하며 지난해 11월 FTX 파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제기한 데다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잇단 악재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9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2시 1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11% 급락한 2만5951달러(3483만원)에 거래됐다. 전일 약 6%대 하락이 있던 이후 이틀 연속 큰 폭으로 곤두박질쳤다.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2만9000달러대였는데 이제 2만5000달러선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6월 15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하며 올랐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데에는 가장 크게 세 가지 원인이 지목된다.
미 연준은 지난 16일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추가 긴축이 없을 것이라던 시장 예측이 빗나간 것이다. 이에 인플레이션 지표로 꼽히는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지난 16일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불안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더해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가지고 있던 비트코인을 대량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매를 부추겼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3억7300만달러(4993억원)어치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유명 부동산 개발업체 에버그랜데(중국명 헝다)가 미국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와 관련 헝다그룹은 "해외 (채무) 구조조정의 정상적인 절차이며, 파산 신청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파산 신청을 부인하고 나섰다.
#비트코인 #연방준비제도 #FTX #가상자산 #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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