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미토마와 격돌!’ 황희찬의 울버햄튼, 개막 후 첫 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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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후 아직 승리가 없는 황희찬의 울버햄튼이 브라이튼과 격돌한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19일 오후 11시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했고, 브라이튼은 루턴 타운을 상대로 4-1로 승리했다.

지난 맨유전은 오닐 감독의 울버햄튼 데뷔전이었다. 울버햄튼은 개막전 6일을 남겨둔 상황에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났다. 결국 급하게 오닐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오닐 감독은 지난 시즌 본머스를 이끌고 15위의 성적을 낸 감독이다.

첫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닐 감독은 공격적으로 맨유를 상대했다. 이날 울버햄튼은 두 줄 수비 라인을 구축해 맨유의 공세를 막아냈고, 쿠냐, 누네스, 네투를 활용해 효과적이고 빠른 역습을 전개해 맨유의 뒤공간을 노렸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이날 총 23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6번의 유효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비록 맨유의 오나나 골키퍼의 선방과 울버햄튼 선수들의 골 결정력 빈곤 문제로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지만, 긍정적인 요소가 분명 많았다.

황희찬도 후반 투입돼 팀 공격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황희찬은 특유의 드리블 돌파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맨유의 우측 수비 라인을 괴롭혔고, 4차례 슈팅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황희찬의 경기력은 날카로웠다. 저돌적인 움직임을 계속해서 보여줬고 오닐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도 찍었기에 브라이튼전에서 선발 기회를 잡게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상대팀 브라이튼은 이번 시즌 시작부터 분위기가 좋다. 지난 1라운드 승격팀 루턴 타운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미토마도 이번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입지가 여전히 좋다. 브라이튼은 지난 시즌 리그 6위로 마무리하며 유럽대항전 진출에 성공하였다. 무려 창단 이후 122년만이다. UEFA 유로파 리그도 진출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도 기대가 크다.

경기의 관심사는 단연 ‘한일 국가대표 윙어’의 맞대결이다. 울버햄튼의 황희찬과 브라이튼의 미토마 카오루가 그 주인공이다. 대표팀에서도 측면 공격의 대표 주자인 두 선수는 각자의 본국이 있는 아시아를 떠나 소속 팀에서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참고로 지난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 브라이튼이 모두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도 빛났던 황희찬이 미토마의 브라이튼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울버햄튼이 첫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IF 기자단’ 1기 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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