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강풍, 1년 치 비 몰고 허리케인 '힐러리'가 온다... 미 남서부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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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00㎞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허리케인 상륙을 앞둔 미국 남서부 지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일부 지역엔 1년 치가 넘는 비가 예보돼 비상이 걸렸다.
이 허리케인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 일부 지역엔 1년 치가 넘는 양의 비를 쏟아질 것으로 기상 당국은 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남부와 네바다주에는 3∼5인치(7.6∼12.7㎝), 일부 지역에는 최대 10인치(25.4㎝)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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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 등 1~2년 치 비 예고
시속 200㎞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허리케인 상륙을 앞둔 미국 남서부 지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일부 지역엔 1년 치가 넘는 비가 예보돼 비상이 걸렸다.
18일(현지시간) 미 CNN방송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이날 오후 현재 멕시코에서 카보 산 루카스에서 남쪽으로 약 325마일(약 523㎞) 떨어진 곳에서 돌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힐러리(Hilary)'가 북상 중이라고 밝혔다.
힐러리는 풍속이 최고 시속 145마일(233㎞)에 달하는 '슈퍼 태풍'에 해당하는 4등급 허리케인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허리케인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 일부 지역엔 1년 치가 넘는 양의 비를 쏟아질 것으로 기상 당국은 보고 있다. 힐러리는 전날 만해도 허리케인보다 강도가 낮은 열대 폭풍이었다. 하지만 불과 24시간 만에 몸집을 불리며 4등급의 허리케인으로 강화됐다.
캘리포니아주 남부와 네바다주에는 3∼5인치(7.6∼12.7㎝), 일부 지역에는 최대 10인치(25.4㎝)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지구 상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네바다주 데스 밸리의 경우 1년 평균 강수량은 약 2인치(5㎝)인데, 이번 허리케인으로 1~2년치 비가 한 번에 쏟아질 수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이 캘리포니아에 상륙하는 것은 약 84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힐러리 상륙이 예상되는 지역은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 접경 지역에 위치한 모하비 국립공원은 폭풍으로 인한 홍수 가능성에 잠정 폐쇄됐다.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LA)에 이르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전역에는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고, 해안가에도 홍수 경고가 내려진 상태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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