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바이든 별장 내부 안내받은 첫 정상

정유선 기자 2023. 8. 19. 1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휴양지인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서 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미국 국빈 방문과 캠프 데이비드 초대가 모두 성사된 외국 정상은 윤 대통령이 유일하며, 바이든 대통령 휴가 때 숙소로 사용하는 아스펜 별장 내부를 안내받은 것도 윤 대통령이 처음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尹에 "자상하면서도 엄한 아버지 둔 점은 우리 닮은 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휴양지인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서 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대통령실은 “캠프 데이비드는 현대사의 고비마다 중요한 결정이 이뤄진 역사의 현장”이라며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의 역사적 의미를 재차 부각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오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세 나라가 공동의 역할을 제도화한 것은 글로벌 복합위기가 가져다 준 도전 요인을 기회 요인으로 전환하는 역사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수석은 “3국 정상의 안보·경제 분야 ‘의기투합’은 윤 대통령이 일관되게 견지해온 비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취임사에서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강조한 이래 3·1절 기념사,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의회 연설, 광복절 경축사 등을 통해 한미일 3국의 포괄적 협력에 무게를 실어 왔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역대 미 대통령이 머물렀던 캠프 데이비드 내 아스펜 별장 곳곳을 윤 대통령에게 소개하고 전망대 격인 테라스에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미국 국빈 방문과 캠프 데이비드 초대가 모두 성사된 외국 정상은 윤 대통령이 유일하며, 바이든 대통령 휴가 때 숙소로 사용하는 아스펜 별장 내부를 안내받은 것도 윤 대통령이 처음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별장 안에서 최근 부친상을 당한 윤 대통령에게 “자상하면서도 엄한 아버지, 그리고 자녀에게 많은 영향을 준 아버지를 뒀다는 점에서 우리 두 사람은 닮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부친상을 위로하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아버지를 주제로 대화하고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한미일 정상 간의 오찬에는 캠프 데이비드가 위치한 캐탁틴 산맥 특산 복숭아를 얹은 샐러드와 스쿼시 라비올리, 초콜릿 크런치 바 디저트 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2023.8.19 [공동취재]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