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타깃' 파케타, 베팅 혐의로 FA 조사→선수 측은 충격+강력하게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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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파케타가 베팅 혐의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제이콥 스테인버그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파케타는 FA로부터 잠재적인 베팅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 이적 가능성에 큰 타격을 입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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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루카스 파케타가 베팅 혐의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제이콥 스테인버그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파케타는 FA로부터 잠재적인 베팅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 이적 가능성에 큰 타격을 입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금요일 아침, 파케타의 맨시티 합류 가능성이 크게 의심스러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까운 소식통은 이를 계약 문제라고 밝혔다. 하지만 FA가 베팅 혐의 문제로 파케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혐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고 웨스트햄과 FA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선수 측은 이에 대해 충격을 받았고 파케타는 베팅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케타는 웨스트햄의 핵심 미드필더다. 브라질 출신으로 중원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플레이 메이킹과 마무리, 전술 이해도 등 전체적인 축구 지능이 뛰어난 '육각형' 미드필더로 여겨진다.
웨스트햄 이적 1년 만에 가치를 증명했다. AC 밀란과 올림피크 리옹을 거쳐 지난해 웨스트햄에 입성한 파케타는 컵 대회 포함 41경기에 출전해 5골 7어시스트를 올리며 순조롭게 적응을 마쳤다. 새 시즌에도 파케타는 웨스트햄 전술의 '핵심'이 될 것으로 여겨졌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 이적설이 떠올랐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부상으로 인해 중원에 공백이 생긴 맨시티는 파케타 영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는 7000만 파운드(약 1196억 원)의 금액으로 파케타 영입을 위해 웨스트햄에 접근했다. 하지만 이는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웨스트햄을 압박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맨시티는 금액을 높여 파케타에 대한 제안을 새롭게 할 예정이었다. 물론 이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웨스트햄이 막대한 이적료를 고수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제이슨 버트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파케타의 이적료로 8500만 파운드(약 1453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맨시티는 이 금액을 지불하기를 주저하고 있다. 하지만 '더 선'의 마틴 블랙번에 따르면, 맨시티는 여전히 파케타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파케타와 관련한 베팅 혐의가 제기됐다. '가디언' 외에도 산티 아우나와 브라질 매체 '글로보' 등 전세계적으로 이 소식을 다뤘다. 동시에 맨시티 이적 가능성은 눈에 띄게 저하됐다. 로마노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파케타 거래는 붕괴 직전까지 왔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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