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서 '불교 비하' 영상 제작 혐의로 스위스인 등 14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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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부가 불교 승려를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물을 제작한 혐의로 스위스인 등 14명을 체포했다.
19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 공보실은 지난 8일 스위스 국적의 영상 제작자인 디디에르 누스바우머(52)를 체포했다고 전날 밝혔다.
군정에 따르면 누스바우머는 불교 승려의 도덕성과 존엄을 훼손하는 내용이 담긴 75분 분량의 영상물을 제작해 유튜브와 틱톡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정은 영상물 제작에 참여한 나머지 13명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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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미얀마 군사정부가 불교 승려를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물을 제작한 혐의로 스위스인 등 14명을 체포했다.
19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 공보실은 지난 8일 스위스 국적의 영상 제작자인 디디에르 누스바우머(52)를 체포했다고 전날 밝혔다.
군정에 따르면 누스바우머는 불교 승려의 도덕성과 존엄을 훼손하는 내용이 담긴 75분 분량의 영상물을 제작해 유튜브와 틱톡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정은 영상물 제작에 참여한 나머지 13명도 체포했다.
군정 측은 "젋은 여성이 불교 문화와 전통에 대해 원색적인 어휘를 구사하면서 승려를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는 대다수 시민이 불교 신자인 나라다. 진홍색 승복을 입은 승려들이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저녁까지 법당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불경을 들을 수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네덜란드 국적의 여행객이 설법이 흘러나오는 앰프의 전원 플러그를 뽑았다가 3개월간 강제 노역에 처해졌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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