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동남지구 '줍줍' 청약 역대급 광풍…1만1217대 1

임선우 기자 2023. 8. 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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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하락세 둔화 속에 충북 청주지역의 잔여세대 청약이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청주 동남지구 호반써밋 브룩사이드의 계약취소세대 청약 결과, 전용면적 74㎡ 1가구 모집에 1548명이 몰렸다.

하루 앞서 진행된 무순위 1가구(84㎡) 청약에는 무려 1만1217명이 신청서를 냈다.

청주는 전국적인 부동산 하락세 속에서도 올해 아파트 공급을 모두 완판하는 등 청약불패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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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써밋 무순위 1가구에 전국 신청 몰려
계약취소세대도 인기…2년전 분양가 이점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 호반써밋 브룩사이드 투시도.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부동산 하락세 둔화 속에 충북 청주지역의 잔여세대 청약이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청주 동남지구 호반써밋 브룩사이드의 계약취소세대 청약 결과, 전용면적 74㎡ 1가구 모집에 1548명이 몰렸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84㎡ 1가구에도 333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하루 앞서 진행된 무순위 1가구(84㎡) 청약에는 무려 1만1217명이 신청서를 냈다.

무순위 가구 청약은 거주지와 무주택, 청약통장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 일명 '줍줍' 시도가 줄을 이었다. 지난 2월 같은 아파트의 무순위 1가구 경쟁률 1856대 1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정부가 3월부터 거주지와 보유 주택수에 관계 없이 국내 거주 성인 누구나 무순위 청약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은 영향이다.

청주 동남지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택지지구인 데다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한 점도 메리트로 작용했다. 호반써밋의 2년 전 공급된 평균 분양가는 3.3㎡당 918만원으로서 올해 청주지역 다른 아파트의 1100만원대보다 크게 저렴하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택지 '줍줍'을 통해 큰 이익을 보려는 투자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인한 갈아타기 수요도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청주는 전국적인 부동산 하락세 속에서도 올해 아파트 공급을 모두 완판하는 등 청약불패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월 복대자이 더 스카이 8.13대 1을 시작으로 4월 개신동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5.16대 1,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48.27대 1,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57.59대 1,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73.75대 1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6월에는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가 3.8대 1로 1순위 완판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원봉공원 힐데스하임, 가경아이파크 6단지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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