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게임노트] 배지환, 왜 이제 왔어!…안타+볼넷+2루타 맹활약, 그러나 피츠버그는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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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24)이 부상 복귀전에서 멀티히트와 3출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배지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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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24)이 부상 복귀전에서 멀티히트와 3출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배지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38에서 0.243까지 올랐다.
이날 피츠버그는 배지환(중견수)-브라이언 레이놀즈(지명타자)-키브라이언 헤이즈(3루수)-잭 스윈스키(좌익수)-헨리 데이비스(우익수)-엔디 로드리게스(포수)-리오버 페게로(2루수)-알폰소 리바스(1루수)-알리카 윌리엄스(유격수), 선발 투수 안드레 잭슨으로 나섰다.
반면 미네소타는 에두아르 줄리엔(지명타자)-로이스 루이스(3루수)-맥스 케플러(우익수)-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호르헤 플랑코(2루수)-맷 윌너(좌익수)-도노반 솔라노(1루수)-크리스티안 바스케스(포수)-마이클 테일러(중견수), 선발 투수 파블로 로페스로 맞섰다.
◆48일 만에 복귀, 폭주기관차 배지환이 돌아왔다
배지환이 48일 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왔다. 지난달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을 끝으로 왼쪽 발목 염좌로 10일 부상자명단(IL)에 올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배지환은 몸 상태 회복에 집중했고, 트리플A 9번의 재활 경기에서 타율 0.344(32타수 11안타) 1홈런 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93을 기록한 뒤 팀에 복귀했다.
◆배지환, 왜 이제 불렀나…‘안타+볼넷+2루타’ 멀티히트와 3출루 경기로 존재감 과시
배지환은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에이스 로페스와 맞대결에서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두 번째 타석은 3회초 무사 2루였다. 번트를 시도했지만, 높게 뜨며 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 1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2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로페스의 공을 침착하게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하이라이트는 7회초였다. 무사 1루에서 구원 투수 케일럽 틸바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쳐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마지막 타석인 9회초 1사 후에는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경기 중반 흔들린 마운드, 끌려가기 시작한 피츠버그
피츠버그 마운드가 경기 중반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발 투수 잭슨은 4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냈지만, 바스케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테일러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해 0-2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6회말에는 구원 투수 라이언 보루키가 1사 후 윌너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피츠버그 벤치는 보루키를 대신해 콜린 셸비를 올렸지만, 셸비가 솔라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3이 됐다.
◆배지환의 2루타로 만들어진 득점 기회, 그러나 기대만큼 득점하지 못한 피츠버그
피츠버그는 7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추격의 발판을 만든 것은 배지환이었다. 7회초 윌리엄스가 볼넷을 얻어 무사 1루가 됐다. 이후 배지환은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쳐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점수가 필요한 시점이었지만, 피츠버그는 기대만큼 득점하지 못했다. 후속타자 레이놀즈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1-3으로 따라갔으나 이후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따라가도 모자란데, 추가 실점이라니…동력 잃은 피츠버그 2연패
피츠버그는 열심히 따라가야 할 상황에서 오히려 추가 실점해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7회말 2사 1,3루에서 플랑코에게 1타점 적시타, 대타 카일 파머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1-5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 투수 잭슨은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로드리게스와 레이놀즈는 3안타, 배지환은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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