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하향 안정세 속 2분기 가계 실질소득 개선될까[경제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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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인상 등 고물가 영향으로 사실상 3개 분기 연속 줄어든 가구당 실질 소득이 개선됐을지 주목된다.
해외여행 활성화와 가정의 달 등 가계 지출 요인도 분명해 2분기에도 실질소득이 개선됐을지 기대하긴 힘들어 보인다.
플랫폼 종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권 보장과 노동환경 개선, 고용산업재해보상보험 확대 등 적절한 방안을 찾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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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3일 플랫폼 종사자 사회적 보호 방안 제언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공공요금 인상 등 고물가 영향으로 사실상 3개 분기 연속 줄어든 가구당 실질 소득이 개선됐을지 주목된다. 플랫폼 종사자들의 사회적 보호를 위한 적절한 방안이 무엇인지 국책연구기관의 제언도 관심이다.
통계청은 24일 올해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1분기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505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4.7% 증가했지만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며 실질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0%로 제리걸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2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물가상승을 고려한 실질소비지출은 6.4% 증가했다. 소득은 그대로인데 지출만 크게 늘어나는 등 가계 살림을 나타내는 지표가 3개 분기 연속 기지개를 켜지 못했다.
상반기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공공요금 인상 등 고물가 상황이 여전하다. 해외여행 활성화와 가정의 달 등 가계 지출 요인도 분명해 2분기에도 실질소득이 개선됐을지 기대하긴 힘들어 보인다.
23일에는 한국개별연구원(KDI)이 KDI 포커스를 통해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사회적 보호 설계' 보고서를 공개한다. 배달기사, 대리기사 등 디지털 플랫폼을 매개로 일하는 종사자들에 대한 사회적 보호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플랫폼 종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권 보장과 노동환경 개선, 고용산업재해보상보험 확대 등 적절한 방안을 찾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플랫폼 종사자들에게 더 나은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한 어떠한 보호 방안을 제시할지 관심이다.
같은 날 통계청은 사회적 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작성 결과를 내놓는다. 사회적 현물이전 소득은 정부가 제공하는 무상급식, 무상보육, 의료보험 등 상품과 서비스 가치로 산출한 소득이다.
현물이전 소득은 2020년 가구 평균 842만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2016년 통계작성 이래 매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도를 기준으로 작성된 이번 결과에서도 정부가 제공하는 현물 복지가 불평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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