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공백을 지워라...'캡틴' 손흥민+'주전 도약' 히샬리송 출격 준비→토트넘, 맨유전 예상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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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손흥민과 히샬리송에게 기대를 걸어야 한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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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토트넘 훗스퍼는 손흥민과 히샬리송에게 기대를 걸어야 한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치른다.
올여름 사령탑 교체를 진행한 토트넘이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진한 성적 끝에 콘테 감독과 결별했다. 이후에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위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은 적절한 보강을 이뤄냈다. 제임스 메디슨, 마노스 솔로몬, 미키 반 더 벤,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이 새로 합류했다. 하지만 핵심 선수가 떠났다. 수 년 동안 토트넘 공격을 책임졌던 해리 케인이 이적했다. 19살 신예 스트라이커 알레호 벨리스가 영입됐지만 즉시 전력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기존 자원들한테 기대를 걸어야 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새로운 팀의 주장이 됐다. 케인과 함께 EPL에서 가장 위협적인 듀오로 평가 받았던 손흥민은 경기 내외 적으로 이제 토트넘을 이끌어야 하는 막대한 임무를 맡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우리 팀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손흥민은 위고 요리스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 받았다. 제임스 메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새로운 부주장이 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 입단 후 9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채널을 통해 "이 거대한 팀의 주장이 되어 정말 영광이다. 나는 이미 모든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과 밖 어디에서든 스스로가 주장이라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즌이 다가오고 있고,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이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주장 데뷔전은 아쉬웠다.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30분 교체 아웃됐다. 다시 맨유라는 거함을 상대로 출전해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히샬리송도 이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때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많은 기대 속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리그 한 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케인이 떠난 상황에서 최전방에 자리할 수 있는 선수 중 1순위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8일 토트넘의 라인업을 예상했다. 우선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 라인업과 같았다. 최전방에 히샬리송이 포진하고 손흥민, 메디슨, 쿨루셉스키가 뒤를 받칠 것으로 내다봤다. 비수마, 스킵이 중원에 위치하고 우도지, 반 더 벤, 로메로, 에메르송이 4백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문은 비카리오의 몫이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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