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美 하와이 산불 구호성금 5000만 원 기부…"한국전쟁 참상 같아 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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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하와이 주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구호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영애가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 활동에 써달라며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하고 위로 편지도 보내왔다고 전날 밝혔다.
이영애가 전달한 성금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미국적십자사를 통해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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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민들에게 위로와 격려 메시지 전해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배우 이영애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하와이 주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구호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영애가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 활동에 써달라며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하고 위로 편지도 보내왔다고 전날 밝혔다.
이영애는 함께 전한 편지를 통해 "지금 여러분이 겪고 계신 상황이 과거 저희가 겪은 한국전쟁의 참상 같아 더욱 가슴이 아프고 애통할 따름"이라며 "한국전쟁 당시 미국 국민 여러분의 값진 도움으로 전쟁의 참상을 이겨낼 수 있었다. 하와이 주민 여러분도 용기와 희망을 저버리지 마시고 이 역경을 꼭 이겨내시길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위로했다.
이영애가 전달한 성금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미국적십자사를 통해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마우이섬 산불 참사로 발생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111명이다. 산불로 인한 부상자도 100명을 훌쩍 넘었다. 가장 큰 피해지역인 라하이나 일대에서는 최소 2200여 채의 구조물이 파괴되거나 손상됐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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