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km 속도로 쾅!' 오타니 타격감 미쳤다, 그랜드슬램 작렬 '시즌 43호'
심혜진 기자 2023. 8. 19. 11:35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개인 통산 2번째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켰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출루를 만들어냈다. 1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즈의 3구째 83.6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1루 강습 타구를 쳤다. 내야 안타가 됐다. 이후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 대포가 터졌다. 1-1로 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맞이한 오타니는 한 방을 때려냈다. 라미레즈의 2구째 89.9마일 높은 커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시즌 43호)을 쏘아 올렸다. 발사각도 28도를 기록한 타구는 시속 102.1마일(약 164.3㎞)의 속도로 날아갔다. 비거리 389피트(약 118.5m)를 기록했다.
이렇게 오타니는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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