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WT 총재 "2028 올림픽에 비치 태권도 정식 종목 추진"

김경윤 2023. 8. 19.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2028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에 비치 태권도 정식종목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원 WT 총재는 19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라며 "비치 태권도와 버추얼 태권도를 더 활성화할 계획이며 비치 태권도는 2028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추가될 수 있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외 공간에서 열리는 종목…자유로운 복장으로 눈길
춘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4년 만에 재개
비치태권도 경기 모습 비치태권도 선수들이 18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에서 자유로운 복장으로 품새를 펼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계태권도연맹(WT)이 2028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에 비치 태권도 정식종목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원 WT 총재는 19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라며 "비치 태권도와 버추얼 태권도를 더 활성화할 계획이며 비치 태권도는 2028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추가될 수 있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치 태권도는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열리는 종목이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자유 품새와 동일한 경기 규정으로 진행되지만, 야외에서 펼쳐지는 만큼 선수들은 비교적 자유로운 복장으로 경기를 치른다.

남자 선수들은 상의를 탈의하거나 민소매 옷을 입고 여자 선수들은 탱크톱, 민소매, 셔츠 등을 입을 수 있다. 화장과 히잡, 스포츠 선글라스 착용도 가능하다.

비치 태권도 발차기 모습 비치태권도 선수가 18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에서 자유로운 복장으로 발차기를 펼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경기는 90초에서 100초 사이 기술력(6.0점)과 연출력(4.0점)으로 구분해 채점한다.

기술력은 품새(1점), 5개 필수 기술 발차기(뛰어 옆차기, 뛰어 앞차기, 회전 발차기, 연속 발차기, 아크로바틱·총 5점) 등으로 평가한다.

연출력은 창의성과 조화, 기의 표현, 음악 및 구성 등으로 점수를 매긴다.

비치 태권도 경연 모습 비치 태권도 선수가 18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에서 자유로운 복장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WT는 18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조직위원회와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를 4년 만에 개최하기도 했다.

비치 태권도는 2017년 그리스 로도르섬에서 처음 시작한 뒤 매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됐고, 올해 4년 만에 재개했다.

이날 대회장엔 조정원 총재를 비롯해 5개 대륙연맹 회장단과 WT 집행위원, 세르미앙 옹 IOC 부위원장, 육동한 춘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WT와 대회 조직위는 24일까지 비치 태권도를 비롯해 세계태권도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세계태권도 시범경연대회, 세계장애인태권도 오픈챌린지 등 4개 국제대회를 개최한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