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도, 상조업체도 뛰어들었다…판 커지는 '펫코노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2027년까지 국내 반려동물 시장을 지금의 두 배에 달하는 15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힌 가운데, 기업들의 관련 산업 진출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기존 반려동물 사업을 영위하던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깨끗한나라, 보람상조 등 중소기업도 관련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진출에 나섰다.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세에 중소기업들도 먹거리 확보에 나선 모양새다.
깨끗한나라는 반려동물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반려동물용품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펫 보험·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유치 성과
'깨끗한나라·보람그룹' 중소기업도 시장 진출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정부가 2027년까지 국내 반려동물 시장을 지금의 두 배에 달하는 15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힌 가운데, 기업들의 관련 산업 진출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기존 반려동물 사업을 영위하던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깨끗한나라, 보람상조 등 중소기업도 관련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진출에 나섰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는 메리츠화재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펫보험 자회사(GA) '펫프 인슈어런스' 설립에 나선다.
펫프 인슈어런스는 슬개골, 피부, 구강질환 등 대표 부위로 나뉘는 장기보험 상품을 오는 10월 판매 개시한다. 펫프렌즈는 펫프 인슈어런스 설립으로 펫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기업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국내 펫보험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반려인 중심으로 합리적 보험상품들을 제공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펫프렌즈는 정부의 펫보험 활성화 방안으로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국내 펫보험은 전체 반려동물(개·고양이) 대비 가입률이 0.89%에 그친다. 정부는 이러한 펫보험 시장 활성화를 동물병원이나 펫숍 등에서도 펫보험을 판매를 허용하고, 청구 방식도 전산화하는 등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펫 헬스케어 시장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 '펫팜'은 최근 3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완료했다. 펫팜은 동물약국 플랫폼을 운영 중인 스타트업으로, 약 3000개 회원 약국에 반려동물 의약품과 건기식을 공급하고 있다. 펫팜 앱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반려동물 보호자와 동물약국 약사를 위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 '핏펫'도 지난 6월 총 2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핏펫은 반려동물 간편 검사 서비스 '어헤드', 건강 맞춤 커머스 '핏펫몰', 프리미엄 펫테리어 브랜드 '헤이테일' 등을 통해 반려동물 전 생애 주기를 관리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핏펫은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이후부터는 동물병원 관련 사업 및 펫보험 사업에 지속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세에 중소기업들도 먹거리 확보에 나선 모양새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7월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을 신규 론칭했다. 깨끗한나라는 반려동물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반려동물용품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시즌별 포포몽 주요 제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보람그룹도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한다.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해 상조기업 차원에서도 사업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에서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이달 중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육성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4대 주력산업 육성 ▲성장 인프라 구축 ▲해외 수출산업화 등 3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대 주력산업으로는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펫테크를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펫푸드는 가축용 사료와 구분해 미국이나 유럽연합 등 국제 표준에 부합한 분류체계·표시·영양기준 등 특화된 제도를 마련하고, 펫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0월1일부터 필수·다빈도 진료항목 100개를 시작으로 부가세를 면제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헉 빼빼로 아니었네"…실수로 콘돔 사진 올린 男 아이돌
- '66세' 주병진, 13세 연하 ♥호주 변호사와 핑크빛…'꽃뱀 트라우마' 고치나
- 돌아가는데 뒤통수 가격…가라테 경기하던 초등생 '사지마비'
- 최동석, 성폭행 고발 불입건 "박지윤이 원치 않아"
- 18년간 하복부 통증…의사가 떨어뜨린 '주삿바늘' 때문이었다
- '이혼' 채림, 의미심장 저격글…"지록위마 재미 보았던 이들"
- "고통 속에 잠 들어야 할 때"…밤 마다 '이것' 한다는 제니
- 추미애 "윤 대통령, 시정연설 이틀 앞둔 2일 태릉골프장 이용 의혹"
- '의사♥' 이정민 아나, 시험관 시술 10번 "노산·건강악화 탓"
- 류효영 "동생 화영, 티아라서 왕따…나쁜 선택할까 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