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룩의 일상화"…'젝시믹스 vs 안다르' 경쟁 치열

이혜원 기자 2023. 8.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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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중심으로 운동을 생활화하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국내 애슬레저룩 업계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애슬레저룩의 '투톱' 브랜드인 안다르와 젝시믹스가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안다르는 지난 2분기 61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길고했다.

특히 지난 2분기 안다르는 분기 매출로 젝시믹스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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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안다르, 하반기 대만·싱가포르 등 글로벌 진출 확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새 모델로 윤성빈 발탁(사진=젝시믹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MZ세대를 중심으로 운동을 생활화하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국내 애슬레저룩 업계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애슬레저룩의 '투톱' 브랜드인 안다르와 젝시믹스가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3% 상승한 59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전년대비 30.6% 증가했다.

2분기 실적에 따라, 상반기 실적도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한 108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 상승한 103억원이다.

2분기 실적에서 기여도가 높았던 부문은 골프웨어와 스윔웨어다. 지난해부터 패션 카테고리 다각화를 통해 꾸준히 성장한 골프웨어와 스윔웨어는 계절적 수요에 힘입어 전년대비 각각 169%, 56% 이상 증가하며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에 따라 신규 고객의 지속적인 유입도 주효했다. 2분기 전체 신규 가입자 중 4050 가입자는 47%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 가입자 수도 21% 비중까지 늘었다.

안다르는 지난 2분기 61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길고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 수치로,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서 마의 고지로 불렸던 분기 매출 600억원 장벽을 업계 최초로 넘어서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안다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70억원을 기록했다.

일상과 비즈니스는 물론, 골프와 프리미엄 짐웨어 등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남성 재구매 행렬을 유도한 것이 성장을 견인했다. 실제로 2분기 안다르 맨즈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약 2배가량 성장한 18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테니스, 워터컬렉션 그리고 안다르 주니어까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들이 시장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사진=안다르 제공)


특히 지난 2분기 안다르는 분기 매출로 젝시믹스를 넘어섰다. 젝시믹스는 2020년 이후 줄곧 1위를 지켜왔다. 다만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젝시믹스가 안다르보다 약 56억원 많다.

두 회사 모두 하반기에 글로벌 진출 확대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상반기 중국과 대만 등 해외시장 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다르 역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싱가포르를 낙점하고, 지난달 싱가포르 중심 상권인 마리나 베이에 위치한 쇼핑몰 '마리나 스퀘어'에 1호 글로벌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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