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블록체인 기업과 웹3 생태계 조성 '속도'

[위클리 잇(IT)슈] 네이버, SEF2023 개최 등 

웹3 생태계 넓히는 SKT

SKT 오세현 웹 CO장과 마크 보이런 폴리곤랩스 CEO가 지난 17일 서울 을지로 소재 SK-T타워에서 웹3 생태계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글로벌 블록체인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웹3(Web3)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웹3는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로, 이용자가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 정보와 데이터 등을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는 탈중앙화 웹 환경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인 폴리곤랩스(Polygon Labs)와 웹3 생태계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지난해 공개한 NFT(대체불가능토큰) 거래소 '탑포트'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웹3 지갑에서 폴리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탑포트를 이용하는 NFT 제작자들은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할 수 있고, 탑포트에서 발행된 NFT는 폴리곤에서 운영되는 다른 NFT 거래소에서도 유통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폴리곤의 가상자산 '매틱'을 탑포트 내 NFT 거래에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SK텔레콤과 폴리곤랩스는 또 웹3 스타트업 발굴과 인큐베이팅과 지원을 통해 웹3 생태계의 성장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폴리곤랩스는 자회사인 폴리곤 벤처스를 통해 SK텔레콤이 추천하는 유망 웹3 전문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현 SK텔레콤 웹3 CO(컴퍼니) 담당은 "폴리곤랩스가 운영하는 폴리곤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성능이나 이더리움 호환성이 우수해 '블록체인의 인터넷'이라고 평가받는다"며 "자사 웹3 지갑이 폴리곤 생태계의 다양한 분산형앱(dApp)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딩상담부터 AI트렌드까지'…네이버, SEF2023 개최

/이미지=네이버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오는 9월 개최하는 'SEF2023(Software Edu Fest 2023)'을 앞두고 연사와 프로그램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SEF는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로 소프트웨어 전문가는 물론 비전문가 등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지금까지 누적 11만명 이상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SEF2023'은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기술(IT) 트렌드에 발맞춰 AI 윤리, 챗GPT(ChatGPT) 등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됐다. 

첫날에는 비전공자를 위한 학습 방법이 소개된다. 2~3일차에는 챗GPT와 AI 윤리 등 소프트웨어와 AI 학습 경험을 공유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여기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Innovation) 센터장을 비롯해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숀 젠스파(Shawn Jansepar) 미국 칸아카데미 엔지니어 디렉터 등 국내외 유수 IT 기업의 실무자와 컴퓨터과학 분야 연구자가 연사로 나선다. 

특히 올해 오프라인 행사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추첨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는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4일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에는 코딩 공부와 관련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는 '코민상담소'와 소프트웨어 교육 및 학습 노하우를 제공하는 '밋업', 소프트웨어, AI 윤리 교육 등 유관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SEF Show' 등이 진행된다. 

위메이드, 지스타 메인스폰서 '한 번 더'

/그래픽=비즈워치

위메이드가 오는 11월16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의 메인 스폰서를 2년 연속 맡는다. 이 게임사는 앞서 지난 2012년과 2020년, 2022년에도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자처했다. 올해까지 합치면 업계 유일 4회 메인 스폰서 게임사가 되는 셈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급격하게 성장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현주소를 국내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2년 연속 메인 스폰서 참가를 결정했다"며 "이번 지스타를 통해 블록체인 파이오니어 위메이드가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새로운 전기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신작 게임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관에서 공개한다. 200부스 규모로 마련될 대형 전시 공간에서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게임 '라운드 원 베이스볼' 등을 선보인다. 

30부스로 마련되는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관에도 참여해 국내외 게임 및 블록체인 파트너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 대표는 행사 이틀째인 오는 11월17일 부대행사로 열리는 콘퍼런스 'G-CON 2023' 연설자로 나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비전을 발표한다. 

위메이드는 추후 지스타 2023 특설 페이지를 오픈하고, 출품작과 행사 전반을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카카오, "개인정보 관리, 이렇게" 사업자 교육 

/이미지=카카오

카카오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중소사업자들의 개인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나섰다. 

카카오는 지난 17일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수칙에 관한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카카오비즈니스를 이용하는 중소사업자들의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고객정보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교육에는 주영선 KISA 선임연구원이 연사로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의 개념과 보호 필요성 △카카오비즈니스 단계별 개인정보 처리 시 주의사항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 시 조치사항 등의 내용으로 약 1시간가량 진행됐다. 채팅창에서 실시간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시간 또한 별도로 마련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소규모 온라인 쇼핑몰에서 발생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도 수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며 "교육을 통해 고객들의 개인정보 관리법과 그에 따른 신뢰도 향상법 등을 안내하고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향후 '다시보기'로 시청이 가능하다.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는 카카오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 및 비즈니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사업에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 등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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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연 (papyru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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