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일주일새 11% 폭락..작년 FTX 사태 이후 최대 낙폭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주간 기준으로 11% 가까이 폭락했다. 작년 11월 시장에 큰 충격을 줬던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25% 하락한 2만60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2만6000 달러도 붕괴돼 2만5610달러까지 떨어졌었다. 비트코인 2만6000 달러가 붕괴된 것은 지난 6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1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11.51% 급락했다. 주 단위로 이런 큰 폭의 하락은 지난해 11월 FTX 파산 이후 처음이다.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6월 15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동안 가파르게 올랐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 급락세로 두 달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게 됐다.
지난 16일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에서 추가적인 통화 긴축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가상화폐 같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대량 매도했다고 보도한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WSJ은 스페이스X가 보유하고 있던 3억7300만 달러(약 5000억원)어치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했다고 전했다.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하락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보다 9.31% 하락한 1668달러에, 바이낸스코인은 10.11% 하락한 21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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