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위' 제주는 오늘도 열대야…폭염에 소나기도 계속

오현지 기자 2023. 8. 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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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제주에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도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8도, 서귀포(남부) 25.9도, 성산(동부) 25.5도, 고산(서부) 25.4도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42일, 서귀포 29일, 성산 26일, 고산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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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부와 성산(동부)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지난 23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관광객과 도민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2023.7.2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제주에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도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8도, 서귀포(남부) 25.9도, 성산(동부) 25.5도, 고산(서부) 25.4도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42일, 서귀포 29일, 성산 26일, 고산 24일이다. 제주지점 열대야 일수는 전국 1위다.

더위는 이날 낮에도 이어진다. 현재 제주도 북부·동부·서부·남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1도 내외, 최고 체감온도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또 오후부터는 불안정한 대기 상태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소나기 특성상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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