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언론플레이 말고 8월 비회기 중 이재명 영장청구해라"

"검찰, 공무상 비밀누설 그만하고 신속히 영장 청구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에서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해 있다. 2023.8.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국회 비회기중에 청구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17일 이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이후 검찰은 익명의 검사를 통해 9월 국회 회기 중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언론에 무차별로 유포하고 있다"며 검찰을 향해 "말이 너무 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며 '저를 보호하기 위한 국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국민의힘도 8월 임시국회 중에 비회기 기간을 두는 것을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했다"며 "검찰은 무엇을 망설이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검찰은 쓸 데 없이 공무상 비밀 누설을 그만하고 8월 국회 비회기중에 신속히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바란다"며 "국회 비회기 중 영장 청구도 못하고 익명의 언론플레이만 하고 있는 대한민국 검사들의 자신 없는 모습이 측은하고 안타깝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의 실정이 드러나고 민심 이반이 심각해질 때마다 '5분 대기조'처럼 동원돼 야당을 탄압하고 법치를 훼손하는 검찰의 무도하나 국가폭력, 반드시 역사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