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장수 폭염특보 해제…체감온도 31도 이상 '무더위 지속'

전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 아래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8.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지역 전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일부지역에서 해제됐다.

전주기상지청은 19일 오전 10시 기준 군산과 장수지역에 대해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지역을 제외한 12개 시·군 지역에는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전북 지역 낮 최고기온은 진안‧장수 30도, 무주‧임실‧군산‧부안‧고창 31도, 전주‧완주‧남원‧순창‧익산‧정읍‧김제 32도 등 30~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해제되도 체감온도는 31도 이상으로 당분간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과 내일(20일)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내외의 소나기가 내리겠다"며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야영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