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외유성 출장 의혹 보도 유감…잼버리 유치 활동이 전부"

김동규 기자 2023. 8. 19.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김제·부안)이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시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유치를 위해 방문했던 아프리카 등에 대한 '외유성 출장' 의혹 언론 보도에 반박했다.

이 의원 19일 입장문을 내고 "문화일보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당시 박근혜 정부와 여야 정치권, 전북도민 모두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저 역시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으로서 아프리카 회원국가 방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이들 국가의 협력을 요청해왔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위한 해외출장도 외유성이냐"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0일 전북 전주시 라한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전북포럼에서 '새만금 농생명용지의 비전과 스마트팜 발전 전략'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2023.7.2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김제·부안)이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시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유치를 위해 방문했던 아프리카 등에 대한 '외유성 출장' 의혹 언론 보도에 반박했다.

이 의원 19일 입장문을 내고 "문화일보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당시 박근혜 정부와 여야 정치권, 전북도민 모두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저 역시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으로서 아프리카 회원국가 방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이들 국가의 협력을 요청해왔다"고 했다.

이어 "저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닌 대한민국과 전북도를 위한 것"이었다며 "잼버리 유치를 위해 방문했던 아프리카 국가들은 1개 국가당 6표의 권리를 갖고 있었고, 경잭국이 폴란드였던 만큼 유치 전략상 상당히 중요한 지역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출장은 주로 아프리카 총회 일정에 맞춰 추진된 경우가 많았다"면서 "아프리카 출장은 정상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했을 뿐 문화일보에서 제기하고 있는 외유성 관광 등의 일정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7년 3월 아프리 3개국(나미비아, 탄자니아, 잠비아) 출장은 총회 개최국인 탄자니아만 방문하고 조기 귀국했다"며 "그해 7월 남아프리가 3개국(앙골라, 모리셔스, 보츠와나) 출장 역시 총회 개최국 보츠와나만 방문 후 조기 귀국했다. 같은 해 2월 서아프리카 11일 출장은 비행시간만 총 53시간이 될 정도로 대부분의 방문지가 아프리카 험지였다"고 했다.

이 의원은 "2016년 11월 오만 출장 역시 아랍권 국가로 실제로는 관광 등은 전혀 없이 각국 스카우트연맹과의 미팅 등 잼버리 유치활동이 전부였다"면서 "2017년 나이지리아 등 5개국 방문도 출장 기간동안 비행시간만 74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그는 "출장 보고서는 이미 공개가 됐고, 일부는 잼버리 유치 경쟁국에게 한국의 아프리카 방문 유치 활동에 대한 정보 접근 차단 등의 이유로 전략상 비공개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잼버리 유치를 위한 정상적인 출장을 외유성 출장으로 왜곡하는 행태는 대단히 유감스럽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해외 출장도 현재까지 최소 13건 이상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역시 외유성 출장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정상 유치 활동을 외유성 출장으로 왜곡하는 저의가 뭔지 가늠은 되지만, 이를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kdg206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