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황의조, EPL 데뷔 불발…노팅엄은 개막 첫 승 신고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의 황의조가 벤치 멤버로 포함돼 데뷔가 불발됐다.

황의조는 19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보르도(프랑스)에서 뛰다 지난해 8월 노팅엄으로 이적한 황의조는 곧바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다.

이후 올해 2월 K리그1 FC서울로 단기 임대됐고, 기간을 거쳐 노팅엄에 복귀했다.

프리시즌에서 연속 출전했던 황의조는 12일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첫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날 경기에서는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노팅엄은 셰필드를 2-1로 물리치고 개막 첫 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승격해 잔류에 성공한 노팅엄은 올 시즌 승격한 셰필드를 가볍게 눌렀다.

황의조가 벤치를 지키는 동안 그의 포지션 경쟁자인 타이워 아워니이와 크리스 우드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노팅엄은 전반 3분에 터진 아워니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로써 아워니이는 아스널과의 개막전에 이어 올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반격에 나선 셰필드는 후반 3분 구스타보 하메르의 골로 1-1을 만들었지만 후반 44분 다시 노팅엄이 웃었다.

우드는 오리에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결승 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노팅엄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해외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