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프사' 바꾸더니··· 2달 만에 매출 150억 찍은 '앱'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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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만들어 준 프로필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 앱 '스노우'가 두 달 동안 150억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18일 모바일 데이터분석업에 센서타워에 따르면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의 사진보정 앱 '스노우'가 올해 7월 기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거둔 누적 매출이 총 2000만 달러(약 270억 원)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 스노우의 매출이 상승한 것은 AI 기술을 활용한 사진보정 기능이 출시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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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만들어 준 프로필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 앱 '스노우'가 두 달 동안 150억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18일 모바일 데이터분석업에 센서타워에 따르면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의 사진보정 앱 ‘스노우’가 올해 7월 기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거둔 누적 매출이 총 2000만 달러(약 270억 원)를 돌파했다. 누적 매출의 약 90%가 올 1~7월에 발생했다.
올해 들어 스노우의 매출이 상승한 것은 AI 기술을 활용한 사진보정 기능이 출시되면서다. 특히 지난 5월에 선보인 ‘AI 프로필 서비스’는 스노우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끈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AI 프로필 서비스’는 이용자가 본인 얼굴 사진을 10~20장 입력하면 AI가 다양한 스타일의 프로필 사진 30장을 한꺼번에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3300원을 결제하면 24시간, 6600원을 결제하면 약 1시간 안에 AI가 생성한 프로필 사진 30장을 받아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듯한 고품질의 프로필 사진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빠르게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한때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을 정도다. 실제로 스노우가 만들어 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한 이들을 최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결과 스노우 매출은 껑충 뛰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6월, 7월 매출이 각각 730만 달러(약 97억 원), 350만 달러(47억 원)로 집계됐다. 두 달 동안 거둔 매출만 150억 원에 육박한다.
국가별로 보면 누적 매출에서 한국(61.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16.1%), 미국(4.2%), 태국(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스노우가 인기를 얻고 있는 셈이다.
지난 4일 네이버의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노우 매출액이 스노우 카메라 내 AI 프로필 상품의 흥행에 힘입어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노우는 지난 1월에도 이용자의 얼굴 사진을 3차원 아바타로 바꿀 수 있는 ‘AI 아바타 기능’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성인 남녀의 사진을 입력하면 AI가 2세 사진을 만들어주는 ‘AI 베이비’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새로운 AI 보정기능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지갑을 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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