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예비신부 됐다 “결혼식 10월 10일” 소망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웨딩드레스 투어에 나섰다.
18일 한혜진 유튜브 채널에는 ‘결혼 예정일 공개? 예비 신부 한혜진이 고르는 웨딩드레스ㅣ드레스 투어, 본식 드레스 피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혜진은 드레스 투어를 함께 할 절친한 친구들에게 “모바일 청첩장 보내드렸는데 못 봤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결혼식) 날짜는 스무 살 때부터 정했다. 10월 10일 너무 좋지 않냐”고 말했다.
2023년 10월 10일 결혼하겠다는 한혜진에게 친구들은 “연애부터 합시다” “결혼할 생각이 없구나” “꼴값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저격했다.
한 브랜드의 웨딩 화보 주인공 신부로 변신할 예정인 한혜진은 “신랑은 없고 신부만 있는 촬영”이라며 씁쓸해했고, 일동은 숙연해졌다.
본격 메인 드레스룸에 입성한 한혜진은 드레스를 입으러 들어갔다. 기다리던 친구들은 한혜진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쟤도 울면 재밌겠다” “상상되나 봐” “진짜 시집가면 어떡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과몰입했다.
첫 번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한혜진은 “어떡해 나 기분 너무 이상해. 눈물 나”라며 울컥했다. 친구들도 “소름 돋는다. 이제 놔줄 때가 됐나 봐”라며 낯선 한혜진의 모습에 반했다.
한혜진은 울고 있는 친구들에게 “진짜 가는 것도 아닌데 왜 울어. 어머 얘네들 이상해”라며 당황했다.
이어서 두 번째 드레스를 입고 나온 한혜진. 친구들은 “눈물이 처음에만 났어. 이렇게 빨리 마를 줄은 몰랐어”라며 머쓱해 하기도.
한혜진은 화보 촬영이 아닌 웨딩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이 신기한 듯 “아 근데 기분이 되게 좋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대망의 마지막 드레스를 입은 한혜진을 본 친구들은 “지금 닭살 돋았다. 진짜 신부가 들어오는 것 같았다”며 감탄했다.
웨딩드레스 피팅이 끝나고, 한혜진은 마지막 드레스를 베스트로 꼽으며 “내가 입자마자 원장님이랑 같이 도와주시는 분들이 ‘오늘 베스트’라고 했다”며 “사실 그거에 홀린 건 약간 있지만 ‘하!’ 이게 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평소 화려한 옷을 많이 입는 만큼 이전 드레스들은 쇼하는 느낌이었다고.
한혜진은 “(네 번째 드레스) 입고 (20)33년 10월 10일 식장에 들어가면 될 것 같다. 진짜 신부 돼서 오겠다”고 의지를 다지며 마무리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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