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아메리카노 XL 2000원" 편의점 저가커피 경쟁 왜?

박미선 기자 2023. 8.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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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편의점업계 커피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주요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업계가 원두·원유가격 상승을 이유로 커피 메뉴 가격을 올리는 추세지만, 편의점업계는 용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추거나 할인 행사를 상시적으로 진행해 커피 가격 내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1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9월부터 PB(자체 브랜드) 원두커피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기존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추가 인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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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편의점 CU는 겟(get)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9월부터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고물가 속 편의점업계 커피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주요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업계가 원두·원유가격 상승을 이유로 커피 메뉴 가격을 올리는 추세지만, 편의점업계는 용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추거나 할인 행사를 상시적으로 진행해 커피 가격 내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1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9월부터 PB(자체 브랜드) 원두커피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기존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추가 인하한다.

CU는 앞서 지난 4월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2100원에서 2000원으로 이미 한 차례 낮췄는데, 이번 추가 인하로 두 번째 커피 가격을 내리게 됐다.

CU 측은 "원두의 사전 매입으로 안정적인 원두 재고를 확보했고, 자체 마진을 줄여 가격을 인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델이 GS25가 선보인 카페25의 새로운 메뉴 점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편의점 GS25는 용량을 늘리고 가격은 낮춘 특대형 커피로 업계 주목을 받았다.

GS25는 지난달 PB 원두커피 '카페25'의 새 메뉴로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를 출시했다.

업계 최대 수준의 특대형 원두커피로, 총 용량은 780㎖ 점보 사이즈다. 용량은 커졌지만,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졌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의 가격은 2400원으로 기존 아이스아메리카노 대비 100㎖당 가격이 30%가량 낮다.

GS25는 여기서 나아가 카페25 커피 제품의 할인을 진행한다. 8월 한 달간 오전 6~9시까지 아이스아메리카노 2종(큰컵 2100원, 점보 2400원)에 한해 삼성·현대 카드로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한다.

또 8월 한 달간 아이스아메리카노 2종(큰컵, 점보)을 카카오페이로 구매하면 1000원 페이백 행사도 진행하고, 카카오에스프레소(1200원)는 2+1에 판매한다. 카페25의 ICE진짜우유라떼큰컵(2900원)에 대해선 20일까지 1+1 판매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반값 원두커피 구독 서비스 '그린아메리카노'를 운영 중이다.

개인 컵이나 텀블러를 이용하는 편커족(편의점 커피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월간 커피 구독 서비스로, 구독권(5000원)으로 월간 총 60회(일 최대 2회)에 걸쳐 세븐카페 아메리카노(레귤러 HOT)를 50% 할인된 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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