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기름값…휘발유, 10개월 만에 1700원 돌파

이석주 기자 2023. 8. 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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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했다.

부산지역 휘발유 가격은 11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주간 기준 전국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넘어선 것은 약 10개월 만이다.

다만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03.0달러로 1.4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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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 6주 연속 상승
부산 휘발유는 11개월 만에 오름세 전환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했다.

부산지역 휘발유 가격은 11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19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27.7원(이하 ℓ당)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32.7원 오른 것이다.

주간 기준 전국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넘어선 것은 약 10개월 만이다. 일간 기준으로는 이미 지난 9일 1700원대를 기록했다.

부산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도 이달 셋째 주 1714.6원으로 집계됐다. 전주(1681.8원)보다 32.8원 올랐고, 지난해 9월 셋째 주 이후 11개월 만에 1700원대로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62.3원 상승한 1588.3원으로 집계됐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17일 1601.41원을 기록하며 올해 2월 16일(1601.79원) 이후 6개월 만에 160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주까지 오름세를 이어 온 국제유가는 이번 주 ▷중국 부동산 불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이란의 원유 증산 및 핵 협상 복원 희망 발표 등에 소폭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달러 내린 배럴당 86.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3달러 내린 118.0달러였다. 다만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03.0달러로 1.4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주 안팎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는 “2~3주 전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른 영향으로 다음 주에도 국내 제품 판매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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